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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

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,

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.

 

2

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,

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,

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.

 

3

내가 어떠했는지,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.

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

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.

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

기대하지 않았었다,

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.

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

예상하지 못했었다.

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

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.

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

가장 이른 봄의

차가운 빛 속에서

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

기억해 내면서.

나는 지금 두려운가.

그렇다, 하지만

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.

'좋아, 기쁨에 모험을 걸자.'

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.

 

4

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못한다.

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.

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뿐

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

헛되이 던진 돌멩이들

새떼 대신 메어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

 

네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.

 

5

#전문가의 기자화
콘텐츠 생산자는 누구인가요?


“출판되는 책 형태는 전문 식견이 필요해요. 주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필자를 선정하는 건 기존 출판과 같아요.

독자 입장에서 알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, 그 분야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쓴 걸 보고 싶을 거예요.

다만 해당 주제를 뉴스처럼 시의성 있게 다루죠. 북저널리즘이 추구하는 건 ‘전문가의 기자화’입니다.
또 에디터들이 취재하고 집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
매일 발행하는 뉴스나 오디오뉴스도 에디터가 직접 작성하고 녹음해요.”

 

6

자발적 고립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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